나는 어떤 것에 '미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이번 이 년 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행사인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하였다.

약간 아쉽기도 하다.

허나-작년 삼월에 치루었던 '가관식'으로 내 삶의 예식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간호대학의 졸업식에 가지 않아도 나는 간호사이다.

나를 간호사로 만든 것은 이천사백 시간의 병원 실습과, 실습조원들과, 스무 번의 학교 시험과, 한 번의 국가고시이지- 졸업식이 아니다.

글자 한 자라도 더 보아야 하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4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인데도 - 시간이 모자라다.
한 끝, 한 끝, 좀 더 잠을 줄여야겠다.

'간호학 > CNU'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않을 졸업식  (1) 2010/02/09
연수!  (1) 2010/01/25
BLS provider passed!  (0) 2009/12/14
BLS/ACLS/PALS 간략 정리.  (0) 2009/11/28
080119 옛날을 돌아보며.  (4) 2009/11/28
호스피스 간호사 상급교육과정.  (0) 2009/11/27
Posted by 하나씨
사람이 요오드를 먹지 않으면(=못 먹으면) 체내에서 요오드가 모자라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Tyroxin)을 만드는데 요오드가 꼭 필요하다. 요오드 요오드 하면 녹말을 보랏빛으로 만드는 베네딕트 반응의 시료로밖에 알지 못했다. 체내에 이렇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니~의외야-하고 생각했다. 간호학교를 다니던 때에는.

아니, 그보다 그때에는 체내에 꼭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다. 외울 게 늘어나니까.

이번에 생물학을 다시 공부하면서, 생명 전반을 돌이켜보고 있는데 이게 엄청 재미있다. 살짝 잔인한 데도 없지 않다.

올챙이에게서 갑상선을 들어낸다. 그럼 올챙이는 개구리로 자라지 못하고 거대한 올챙이로 자라난다. 피터팬보다 더, 확실하고 확고하게 머물러 있는 셈이다. 개구리가 되지 못한 올챙이는 행복했을까? 그 올챙이는 언제까지 실험실에서 살았을까? 

성장 호르몬이 결핍된다면 인간 또한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고, 성적 성숙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성적 성숙을 하지 못한, 어린 개체로 인간이 자라난다면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겪지 않은 그 어린아이는 과연 어떤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될까? 유전자적으로 성은 결정되어 있으나 발현되지 않았으므로 무성이나 다름없는 제3의 성으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 평균 수명은 어떻게 될까? 어쩌면 성호르몬과 관련된 감정적인 어떤 격함이 사라진, 현명한 인류가 될지도 모른다. 이것만으로도 SF 단편을 쓰기에 좋은 소재다.

지금 이렇게 생물학을 다시 공부하는 일이, 나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공부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세상은 내가 모르는 의문으로 가득차 있고,

'이것저것 > 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챙이와 개구리와 요오드  (2) 2010/02/09
조삼모사?;  (0) 2010/01/23
담쟁이처럼  (0) 2010/01/20
100110 근황  (2) 2010/01/10
091229 옷장 속의 나  (3) 2009/12/29
"마감합니다-"  (0) 2009/12/20
Posted by 하나씨

학원수업을 패키지로 끊어 듣고 있는데, 저번 주말에 너무나 나가기가 귀찮아서(졸려서 일어나기 싫은 귀찮음도를 레벨 10이라고 가정할때 대략 레벨 98정도의 귀찮음도였다...)...다음주에 들어야지 하고 이틀을 내리 빠졌다. 하루 빠지니 다음날 빠지기가 쉽더라.

그 결과 총 18+3(21)강의 수업을 2주에 나눠들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1.4배속으로 빠르게빠르게 달리고, 중간중간 농담은 스페이스로 건너뛰어가면서 들으니 1시간 20분짜리 강의는 대충 40분 정도에 끊을 수 있다. 그래도 지나간 이틀이 뼈아프구나...내 다시는 학원을 빼먹지 않으리.
자체반성 끝.

아참, 덧붙여 어젯밤에 학원 빼먹은 것에 대한 천벌인지 ... 노상 햄버거 가게에 낼름 들어가서 햄버거를 받아 한입 베어물었는데 3,000원이었다. 맙소사. 1,500원정도 되려니 했는데; 다만 맛있긴 했다. 그렇지만 다시는 가지 않을겨. 천원정도면 매일, 천오백원정도면 삼일에 한번쯤 먹고싶은 맛이었다.

덧붙여, 어느샌가 당연하게도 세뱃돈을 받을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20대 중반까지는 학생이었으니 그냥저냥 몇천원씩 받고 넘어갔는데 (우리집은 세뱃돈을 많이 주는 집이 아니다; 그전에는 몇백원씩~) 이제는 내가 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인데! 취업은 되었지만 교육만 받고 있고 병원 발령은 어이야 하고 갈길이 멀다. 그냥 멀 뿐이다. 그렇다고 지금 와서 아르바이트를 당장 구하기도 애매하다.

하는 일 없이 나이만 먹고 있는 것 같아~ >_<

하는 일 없는 김에 + 올해 10-11월경에 Nclex-RN 시험을 봐야겠다. 지난해를 돌이켜볼 때... 최소한 1년에 한 개는 자격을 따야겠다. 엔클은 올해 4월에 유형이 바뀐다는데, 어찌될지 걱정스럽긴 하다.

2학기에 계속 다녀서 학점을 받으려면 1학기에 방송통신대 전액장학금을 받아야 한다. -_-; 다들 쉬운 2학년 과목 들을 텐데 나는 선수과목 때문에 3학년 과목들로 죽 깔아버려서... 공부할 것도 많고 기출문제도 어렵다. 특히 생화학이 아예 바뀌어 버려서 겁나긴 한다. 다만 지금 유기화학과 화학을 따로 공부하고 있으니 부디 그것이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신년계획은... 1월 계획은 그럭저럭 60%쯤 한 것 같다. 그런데 2월 계획이 1월 계획의 못다한 40%를 떠맡으면서 할일이 엄청 많아졌다. 복습 시간은 늘려야 하는데 큰일이다~ 복습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계획을 세워서 좀 빡빡하다.

생각난김에 지금 갖고있는 과거의 자격들을 떠올려보면..

2005년 보육교사 자격증 따려고 실습하였으나 자격증은 결국 얻지 못함
2006년 여름에 토익(830) 겨울에 소록도 다녀옴
2007년 연수 다녀옴 + iBT TOEFL (78) 봄
2008년 졸업, 간호사 면허. 편입. 동아리에서 드럼 열심히.
2009년 동아리활동. TOEFL(83) TEPS (850)


뭔가 남들처럼 화려한 스펙으로 뒤덮고 싶은데 사실 별 거 없다. orz 난 여태까지 뭐한걸까...

2005년부터 일본어 능력시험을 따겠다고 계속 계획만 세워놓고 실천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내년엔 꼭 따야겠다. (오오오..2005년 포스팅에도 2006년 포스팅에도 2007년 포스팅에도 있다 일어 능력시험 1급 따기...;;;; 올해는 그냥 3급이나 따야겠다. 그래야 내년에 1급을 따든 말든 하지...;;;;)

텝스와 토플도, 사실 올리려면 더 올릴 수 있는데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몇년째 질질 끌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한자능력시험도 봐야지...

-올해 계획-
2010년 : 드디어 학사학위. 3월에 요양보호사. 겨울에 엔클.
* 운전면허(2월말)

2012년 정도? 언젠가 겨울에 영양사 준비해서 2013년에 영양사 자격 따려고 생각중이다. 그럼 일단 방송대를 무사히 졸업해야겠지...

그밖에 또 따고 싶은 자격이 뭔가 있나 생각해 보았다.

자격은 아니더라도 자전거 정비, 컴퓨터 정비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고. 프레젠테이션과 엑셀과 동영상 편집과 포토샵도 간단한 것 정도는 배우고 싶다. 흠~

'잡다 > 일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4일, 귀찮음도와 세뱃돈과 자격증.  (0) 2010/02/04
학원에 다녀보셨나요.  (1) 2009/12/14
학점은행제.  (0) 2009/12/12
서울대학교미술관 도슨트 모집.  (0) 2009/11/28
091123 살짝 이른 신년 계획  (3) 2009/11/25
한국소아암재단 자원봉사.  (1) 2009/11/21
Posted by 하나씨

2010/02/01 16:44 Study/KNOU

방송대 등록금.


KNOU 등록금은 동결되었다...고 하는데, 자연계 신편입생인 나는 372,700원이다. 학보대금 10,000원과 학생회비 5,000원은 선택사항. 교재대금은, 지정된 과목을 그대로 수강했다면 92,900원이었을 테지만 몇개 과목을 바꿔서 87,400원이 되었다.

대략 넉넉하게 45만~5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통계학, 유아교육학 등 실습이 있는 전공은 좀더 비싸다고 한다.

'Study > KNOU'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대 등록금.  (0) 2010/02/01
수강신청 실패 ㅜ_ㅜ  (3) 2010/02/01
2010년 KNOU 수강신청.  (0) 2010/01/31
통계학 종강!  (1) 2009/12/13
방송통신대, 시간제로 듣는 생활과 통계.  (2) 2009/08/04
Posted by 하나씨


KNOU 수강신청 실패 ㅠ_ㅠ
영어영문학과의 1학년 과목들이 모두 마감되었다;
별로 공부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노리고 있었는데 아쉽다.

그래서 이번에 3학년 1학기 과목들을 전부 들어 버리려고 하다가... 'ㅁ' 비록 시험일이 나뉘기는 하지만 1학년 과목도, 비교적 영양과 관련있는 것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저렇게 짰다. -_-; 초반부터 일반선택 과목이 너무 늘어나서, 나중에 전공과목으로만 허덕허덕해야 할지도 모른다. OTL

 출석수업이 4개나 있는데 전부 출석대체시험으로 해버릴거다. -_- 다만, 생리학정도는 나가서 수업을 듣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이미 산 교재들의 주문을 취소하고 새 교재로 바꿔야한다. 엉엉.

식품영양과의 전공과목들은 3학년이 되어 식품영양과로 전공을 바꾼 후에야 전공 과목으로 뜨려나보다. 그때도 안 바뀌면 큰일인데... 그때 가서 알아봐야겠다.

나중에 보육교사 자격증이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어서 이수를 더 하려면 이번학기에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이라는 가정관리학과 4학년 1학기 과목을 이수해야 했는데...; (내년 1학기와 내후년 1학기에는 각각 4학년 과목들을 수강해야 하므로) 애매해서 그냥 영양 라이프로 가기로 했다. 

'Study > KNOU'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대 등록금.  (0) 2010/02/01
수강신청 실패 ㅜ_ㅜ  (3) 2010/02/01
2010년 KNOU 수강신청.  (0) 2010/01/31
통계학 종강!  (1) 2009/12/13
방송통신대, 시간제로 듣는 생활과 통계.  (2) 2009/08/04
Posted by 하나씨
이전버튼 1 2 3 4 5 ... 12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즐거운, 또는 즐거우려고 노력하는
하나씨

공지사항

Yesterday110
Today19
Total416,608

달력

 « |  » 2010.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