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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브에서 읽고 있는 연재소설.

본래 연재소설을 선호하지 않는다. 짤막짤막하게 읽으면 흐름이 끊긴다. 책 한 권 내리 잡고 주욱 그대로 읽어내리는 것이 성미에 맞는다. 열 권이면 열 권 스무 권이면 스무 권 그 자리에서 읽고 싶다. 가능하다면 방해받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 도막도막 잘려있어서 안타깝다.

이수영님의 작품 중 안타깝게도 연재중단된 것들도 있고, 재미있게 읽은 것도 있다. 선호하는 것도 있고 선호하지 않는 것도 있다. 지금 언급하는 <낙월소검>은 편당 100원을 지불하고 읽는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에는 적은 돈이 아니지만 벌써 백편이 넘은 걸 생각하면; 만원이 넘은 셈이다. 그런데도 돈이 아깝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다만 책으로 부빗부빗하지 못한다는 건 좀 아쉽다)

다음편도 계속 기대하고 있다.

가서 읽기

초반 몇 편은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유쾌한 무협소설을 읽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듯:) 
Posted by 하나씨

운전면허 : 2종 자동, 획득완료. 수동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IELTS : overall 6.5 passed, speaking 7.0 not yet... SPK 연습을 따로 해야할 듯
(꼭 일반적인 영어 말하기, 연습보다는 시험대비 말하기가 필요할듯)
소소한 글쓰기 : 글은 전혀 안 쓴 듯. 블로그 포스팅만 가끔
소소한 만화 그리기 : 2~3편 가량 그리기는 했는데 잃어버림.
1주에 1편정도 꾸준하게 쓰는 것이 필요함.
일본어? : 이제 시작함. 패턴 일본어로 조금씩조금씩...
KNOU 학점 : 방통대 말고 사이버대학으로 방향을 변경해서 했는데, 1학기는 6학점 수료했고 2학기는 신청하지 않음. 2012년에 나머지 학점을 모두 완료할 예정.
운동(자전거) : 운동은 따로 하지 못함. 건강 -10 상태. 체중은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는데 체력이 엄청 마이너스..
경력 : 일단 간호사로 만 1년(정규직) 수습기간 포함하면 그이상. 놀랍다;
(나말고 다른사람도 다 놀라고 있음;)
예금 : 2010년 12월보다 정확히 9.6배 증가함. 목표치는 아슬아슬하게 미달.

2010년부터 흘러오던 못 한 것들:
드럼 : 꾸준히 한다고 하고서 중간에 한 한 달 하다가 못함
보건교육사  :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그만둠
JLPT 1급 : 2012년정도에 볼려고 계획중. N2(7월)->N1(12월) 상태 봐서.
일능은 진짜 기본이라고 하는데 -ㅁ- 언제 기본 하나
IELTS 점수 따두자 : SPK좀 어떻게 해보자 WR 도...
KNOU : 그러게 방통대도 때려쳤네;;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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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마무리하며  (1) 2011/11/30
Posted by 하나씨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대부분 남자/의사 선생님들인 걸로 보였음.

0. 에..또
사람들은 MSF(국경없는의사회-doctors of no borders)에서 전쟁터만 간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전쟁터, 자연재해현장 등 위험한 곳에 가는 건 20%가량. 40%가량은 전쟁직후나 자연재해후의 현장, 37%(왠지 이것만 구체적인 수치...)는 안정된(stable)지역에서 일한다고 합니다.

1. 충격적이었던 것
정신과 간호사는 안 뽑아요-_-;
으악! 결론은 그거였음. 정신과 간호사는 안 뽑아요 ㅠㅠ 정신과 의사/임상심리사도 전에는 뽑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필요해서 선발하고 있는 거고 나중에는 또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거였음.

그밖에는, 소아과의사를 선발하지만 아동을 안고 오는 엄마 자체도 환자이기 때문에 adult에 대한 기본적인 걸 알고있으면 더 좋고 최소한 성인을 두려워하면 안됩니다!..라는 거라든가.

2. 영어는 좀 다듬고 더 능숙하고 세련된 표현..!? 을 해야하긴 하겠는데 (당연히 넘치는 건 아님) 여튼 못한다 못한다 하면서 아둥바둥하지는 않아도 될 듯. 점수를 원하는게 아니라 의사소통능력을 봅니다.

3. 2년 경력은 진짜 minimum criteria 고요.;;;
간호사는 '관리하고 훈련해 본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없다면 지원해서 받아들여져도 보낼 데가 없다며. 프리셉터 경험이나 책임간호사(charge nurse)경험이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신 가정의학과 김나영 선생님께서는 처음에는 환자를 보는 일을 했지만 3번째 mission에서는 전체적인 proposal을 짜고 관리하는 일을 맡으셨다고 합니다.  

4. 열대의학에 대한 공부를 마치면 좋다는 것.
나가사키대학에 3개월 코스가 있는데 이건 일어과정이라고 합니다. 12개월과정도 있는데 그건 영어과정. 리버풀대학의 1년 과정이나 태국에 있는 대학의 1년 과정도 영어 코스. 상대적으로 태국이 제일 저렴하다고 합니다.

5. health enough
나이제한은 없습니다만 가서 2-3개월동안 물과 빵만 먹고(;) 살아야할수도 있고, 8시간동안 걸어서 보건지소가 없는 지역까지 가는 둥 일을 해야할 수 있기 때문에 -_- 체력이 필요합니다.

6. French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건 기본 조건. 거기에 프랑스어가 유창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field의 범위가 늘어납니다.

체력이라는 건 하루이틀만에 기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당장 조금씩 시작해야겠어요.;;

결론은 임상 2년만 하고 박차 나가서 저 할래요!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받아들여진 지원자 pool의 작년 평균 연령은(의사,행정가,간호사 등등 모두 포함) 41세. 리크루팅하시는 C님이 알고 있는 최연소 간호사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나이였는데 solid 9 year(만 9년..OTL)경력자였다고 합니다.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우리 병동 같은 경우는 프리셉터가 만 3년-4년의 경력을 갖고 있고, 전에 들은 바에 따르면 우리 병원 응급센터같은 경우는 책임간호사(charge nurse)는 만 4년-5년의 경력을 가진 후에 트레이닝받기 시작해서 꼬마 챠지널스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MSF에서 원하는 건 갓 올라간 파릇파릇한 새싹 챠지널스나 새싹 프리셉터가 아니니까 그 위치에서 숙련된 경험을 쌓으려면 그건 만 8년-9년(대충 맞군요)...정도 걸리겠네요.

여튼 한국인 지원자들이 거절당하는 첫번째 이유는 1) 언어 2) 경험부족 ...이라고 합니다.

인포세션 들으면서 심박수가 110까지 올라갔습니다! 혈압도 한 120/80mmHg까지 오르지 않았을까(평소에는 80/60mmHg 가량 됩니다)

지금 제가 짜고 있는 계획은 ㅠㅠ 아무리 빨리 진행되도 4-5년 정도가 걸립니다. 가능하면 만 2년을 채우는 시점에서 이왕이면 일본에서 열대의학코스를 밟고, 가능하면 프랑스어권의 영역에서 코이카나 다른 NGO통해서 불어권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오는 거죠. Basic french도 환영받는다고 하니까요.(이건 allnurses.com쪽의 info;)
(KOICA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긴 꼭 가야겠습니다-; JAICA출신도 꽤 있는듯)

아참 그리고, 병원이 크고 좋은 대학병원이건 중소병원이건 그런 건 상관없고요. 다만 병원에서 어떤 종류의 경험을 하고 어떤 환자를 보아왔고 어떤 환경에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제3세계를 다양하게 다녀온 여행 경험(괌, 사이판 같은 휴양지 말고;)또한 환영합니다.

아버지와 이야기해보았는데 아버지께서는 "넌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하려한다" 라고 좀 혼났고요..
ㅠㅠ;
(그게 이 많은 것들을 지금 하고있던 모 프로젝트랑 함께 하려고 했더니 뭔가 안 맞음...이쪽 프로젝트는 최근 계획하고 있던,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과정과 함께 연결되면서 통번역대학원을 향해 달려가는 직업 트랙;)

먼 하늘의 별처럼 느껴졌던 MSF.
거기서 실제로 일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lifelong goal(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가...)이라고까진 아닐지 모르겠지만, 몇 년 후에 저도 거기에 있었으면 좋겠군요=D
(여튼 조각배 망망대해 떠다니듯 별 목적없는 제 삶에 보기 드물게 콱 박혀있는 삶의 기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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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나씨

2007/08/24 09:32 이것저것/끄적

아기옷

 크고 반짝이는 건물. 겉만 반짝이는 게 아니라, 안도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빛이 난다. 3층에 가려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갑자기 새까만 손이 슥 들어오더니 파란 걸레로 버튼 누르는 부분만 닦고 빠져나갔다.

 예전에 한번 와 본 적이 있다던 인 언니를 따라왔다. 인 언니는 이쪽이야- 하고 망설이지않고 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그쪽에 아기옷이 없어 멈칫했다. 아니, 아기옷이 분명 많이 있는데 언니가 이야기했던 종류는 아니었다. 유명 상표가 달린, 한 벌에 몇백 달러하는 아기옷이 잔뜩 있었다. 하늘하늘한 레이스, 얇고 비치는 연분홍색 원피스. 가늘고 가는 빨간 리본이 목부터 허리까지 쭉 연결되어 있는 여름 비단 레이스 윗도리. 아기가 토하거나 하면, 걱정이 아니라 옷값때문에 화가 날것만 같은 그런 비현실적인 아기옷. 이런 옷은 인형에게나 어울릴텐데.

 "예전엔 여기였는데.."
 "좀 돌아다녀보면 있겠죠."

 혼자 다니면 그냥 여긴가 저긴가 하고 고개를 디밀어보고 올텐데. 백화점 옷 배치가 바뀌는 거야 당연한 일인데 언니는 내게 자신만만하게 말했던 "세상에서 제일 싼 아기옷"이 보이지 않는게 못내 걱정되나보다. 조금 가면 있겠지 싶고, 설령 그 옷이 없더라도 이쁜 옷을 구경하고 있는 지금 이 상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될대로 되어라- 하고 맘을 놓고 있었다.

 "아, 여기다. 진아야, 여기 있어.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굉장히 급했던 모양인지 언니는 짐을 그 자리에 부려놓고 빠른 종종걸음으로 자리를 떴다.
 밝고 존재감 강한 인 언니를 따라온 건,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고향으로 돌아갈 때 조카들 줄 선물을 사긴 해야 했는데, 꼭 아기옷일 필요는 없었다. 마침 언니가 가니 따라온게지. 여럿이 같이 사는 집에서 있을 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자잘하게 신경써주는 진 언니를 따라온게다.

 다른 사람이 있지 않으면, 조금은 긴장을 놓을 수 있다.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 같이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그 강렬한 존재감에 숨이 막힐 때가 있다. 이 사람의 뜻을 듣고, 받아들여서, 그대로 행한다.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받기 쉬워서 그런지- 홀로 남게 되는 이런 순간이 너무나도 맘편했다. 그런데도, 막상 홀로 몇 시간이고 앉아 있으면 외로워서 숨이 막힐것 같으니 어떡하나. 여럿이 함께 즐겁게 떠들 때는 홀로 있고 싶은 맘이 강해지고, 홀로 앉아 있을 때는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외롭다고 투정을 부린다. 청개구리 어린애 같구나- 정말 싫어- 하고 자신을 평가하는 자신이, 머리 위에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화장실에 사람이 많고 줄이 긴가보다 싶었다. 아기옷을 하나 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 벌에 만원씩, 싸구려라고 생각되지는 않는 보드라운 질감. 100% 면으로 된 아기옷이 기둥을 중심으로 빽빽하게 걸려 있다. 회전목마라면 말들이 달리고 있을 텐데, 재미없게 가만히 걸려 있는 옷들을 하나하나 뒤적이며 맘에 드는 것을 찾는다. 분홍색 아이스크림이 심장 부분에 박힌, 보들보들한 목욕용 아기옷이 맘에 들었다.

 "이거 너무 이쁘다!"

 탄성을 올린다.
 골라야 하는 아기옷은 두살짜리 남자아이용 옷. 이건 세살짜리 여자아이용 옷이다. 줄 아이가 없는데도, 아기옷을 안고 기뻐한다. 믿을 수 없을만치 조그마한 옷. 다리가 들어갈 자리에, 내 손 하나 집어넣으면 다 차버리는, 나는 입을 수 없을 그런 옷. 죽은 아이를 위한 옷.
 
 어라? 죽은 아이를 위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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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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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면이 뜨면서 와우가 안됩니다 ㅠ 살려줘요
이미 정액제 결제도 했고 애인님도 결제하셨고..;;(애인님을 돈주고 샀다는게 아니라 애인님도 와우결제를 하셨다는 얘기임)

....안되면 어뜨케ㅠㅠㅠㅠ 오늘은 길드가입도 하려고 했는데에....ㅠㅠㅠ

벅스뮤직도 안되는 비스타 미워할꺼야 ㅠ
미워할꺼야아아아 ;ㅁ;

다운받는데만 16시간 걸렸다구요..하루가 거의 다 지났느데...;ㅁ;
내 주말은 이번뿐이라구!!내 주말 돌려줘!!!;ㅂ;
Posted by 하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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